[THE 고운] #01 홀로서기에도 도움은 필요해

누구나 어른은 처음입니다. 자립준비청년에게는 더욱 서툰 과정입니다. 우여곡절도, 어려움도 많아요.

2024. 7. 3.

THE 고운 : #01 홀로서기에도 도움은 필요해

인사이드아웃 x 닥터지 팝업스토어

누구나 어른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이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에게는 더욱 서툰 과정입니다. 우여곡절도, 어려움도 많아요.

전국에 약 5만명의 자립청년들이 있습니다.

매년 2,500명의 청년이 사회에 나오게 되죠.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부터 자립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과 자립청년을 위한 정책 발굴 등의 활동을 하는 청.자.기(청년들의 자립 이야기)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피부 건강을 넘어 이들의 꿈과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서요.

홀로서기에도 도움은 필요해

“상황을 탓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나 역시 그 문제의 일부가 됩니다. 여러분처럼 남을 돕고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자기 자신을 도울 수 있어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청자기 4기 발대식 중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 기념사 내용

어느 날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님의 사무실에 누군가가 찾아옵니다. 청자기 4기 발대식에서 만났던 준기(가명)였죠. 청자기 발대식에서 이 대표님을 만난 준기는 삶의 희망을 찾았다고 해요.

준기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 쉼터에 맡겨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계시다는 이유만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단 한 푼의 지원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실력을 낮추어 대학교에 진학해야만 했어요. 사회에서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한 선택이었죠. 지금도 학업과 병행하며 3개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고시원에서 나와서 드디어 학교 앞에 자취방을 구했다며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준기가 청자기 활동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청소년 쉼터에서 만난 아이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기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온 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을 돕고 싶었다고 해요.

보건복지부 산하 보호시설이 아닌 곳에서 생활하는 자립청년들은 국가나 지역사회로부터 자립에 필요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합니다. 그들에겐 공부의 기회마저 박탈 당하고, 사회에서도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인 셈이죠.

고운세상코스메틱의 후원금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 종료 후 자립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학업 지원, 긴급생계비, 주거비 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자립활동가와 자립준비청년들 간의 멘토링 활동 제공에도 쓰인다고 해요. 또한, 자립활동가들의 자립 관련 인식개선, 정책제안 활동도 지원할 계획입니다.